가을시 한편 11월의 나무처럼 -이해인-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바람 인사드립니다.

화이팅을 외치며 월요일의 문을 열었는데 벌써 금요일입니다

한주 마무리 잘하시고 불금 잘보내세요

깊어가는 가을 11월 시한편 올려 봅니다.

즐감하시고 좋은하루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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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나무처럼 -이해인-

사랑이 너무 많아도

사랑이 너무 적어도

사람들은 쓸쓸하다고 말하네요

보이게

보이지않게

큰사랑을 주신 당신에게

감사의 말을 찾지 못해

나도 조금은 쓸쓸한 가을이에요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내어놓은 사랑을 배우고 싶어요

욕심의 그늘로 괴로웠던 자리에

고운 새 한 마리 앉히고 싶어요

11월의 청빈한 나무들처럼

나도 작별 인사를 잘하며

갈 길을 가야겠어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불금 잘보내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