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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군대이야기/201특공여단(황금독수리부대)

[스크랩]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군’

* 바람 * 2008. 10. 20. 08:59

 



올해는 국군이 건군된 지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반세기가 넘는 지난 시간 동안 우리 국군은 양적으로는 물론 질적으로도 가위 선진 강군의 반열에 올라섰다 할 만큼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이러한 국군의 발전에는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 그리고 사랑이 밑바탕이 됐음은 물론이다.

이러한 국군의 60주년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된 각종 기념행사들은 지금까지의 행사들과는 사뭇 분위기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지금까지의 국군의 날 행사들이 군의 위용을 나타내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는 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여기에 덧붙여 밝고 즐거운 군대,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군대로서의 모습을 전 국민에게 보여 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사 연습은 결코 쉽지 않았다. 특공부대 용사로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우리 201특공여단 용사들에게도 이번 행사의 준비과정은 더 큰 인내심과 노력, 그리고 자기 단련을 요하는 매우 어려운 임무였다.

하지만 긍지와 자부심으로 무장된 자랑스러운 대원들 모두는 영광스러운 임무를 수행하며 반복된 고된 연습을 거뜬히 이겨 냈다.이처럼 자신들에게 부여된 임무에 대한 사명감과 자랑스러움은 곧바로 결과로 나타났다.그들의 힘찬 행진에 수많은 국민이 힘찬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해 줬다. 이날 우리는 대한민국 군인임이 자랑스러워 가슴이 터질 듯 벅차올랐다.

훈련 중 뙤약볕에서 팔다리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애쓴 기억, 겨드랑이가 다 쓸려 피가 맺힌 군복, 이러한 모든 것이 보람과 기쁨으로 기억되는 순간이었다.이 행사는 훈련 성과뿐만 아니라 기획·통제 또한 많은 감명을 주기에 충분했다. 필요한 편성과 제한 사항에 대한 사전조치, 실시간 문제가 식별되면 지체 없이 대응하는 조직적 운영 등이 전투에 임해야 하는 야전 대대장에게 확실하고 실전적인 교육사례가 되기에 충분했다.

이번 건군 60주년 국군의 날 행사는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군의 능력을 확인하고 부대의 전투력 향상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배양, 뜨거운 충성심의 재확인, 전투에 임하는 지휘관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 준 값진 행사였다. 더불어 군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하나의 축제를 통해 국민들에게 보여 준 것이 가장 값진 성과였다고 확신한다.

뜨거운 충성심과 불타는 임무수행 의지로 행사를 기획하고 통제한 많은 사람들과 지휘관을 믿고 묵묵히 최선을 다해 행사준비에 임해 준 참가 병력들, 그리고 국군을 자랑스럽게 빛내 주고 뜨거운 박수를 보내 준 국민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한다. 군복 입은 자들은 군복과 함께 이 땅에서 영원히, 대한민국의 안전보장을 위해 생명을 바칠 것이다.

<문원식 중령·육군201특공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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