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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특공대 대테러 - 한미 소중한 우정 쌓아 본문

바람의 군대이야기/201특공여단(황금독수리부대)

[스크랩] 특공대 대테러 - 한미 소중한 우정 쌓아

* 바람 * 2008. 8. 23. 14:15


육군 황금독수리부대에서 실시한 이번 한·미연합 특공훈련은 SRT(대테러 및 경호전담팀)대원 모두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훈련성과 또한 매우 만족스러웠다.

훈련을 받기 전 과연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얼마나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걱정했지만 유능한 통역요원들과 놀라운 실력의 대테러 소대원들을 통해 감히 값을 매길 수 없는 훈련성과를 획득하고 한국 군사문화를 경험하게 돼 정말 기뻤다.

또 우리가 열심히 배우려고 했던 만큼 한국군 역시 우리에게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 모습에 크게 감동받았다.

특공여단에서의 모든 훈련은 내가 무언가를 새로이 시도하고 싶어할 때마다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교관들이 친절히 가르쳐 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맨손으로 적을 제압하는 경이로운 특공무술과 헬기 레펠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훈련을 계기로 헬기 레펠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게 돼 이젠 디즈니랜드에 가는 것도 무섭지 않게 됐다.

또 어느 부대보다 훌륭한 시설의 건물소탕교장에서 우리는 새로운 스타일의 테러 진압에 눈뜨게 됐으며, 대테러소대와 함께한 연합훈련은 우리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식당의 음식 또한 매우 맛있어 그동안 내가 갖고 있던 한국 음식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부대로 복귀해서도 한국 음식이 그리울 것 같다. 사물놀이와 제기차기·닭싸움·윷놀이도 정말 재미있었으며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테러소대와 영원히 깨지지 않을 소중한 우정을 만든 것이 이번 훈련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하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특공여단을 방문해 훈련하고 싶다.

끝으로 이런 좋은 훈련과정을 준비해주신 육군황금독수리 부대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또 대테러소대의 값진 노력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주한 미8헌병여단 라마 타이몬 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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